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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

환율 1. 변동환율제와 거래유형

by 스챌 2026. 7. 10.

국제무역이 발생하는 이유를 경제학에서는 국가 간 부존 요소 비율의 차이와 산업 내 존재하는 독점적 경쟁 그리고 비교우위의 존재를 꼽는다. 이 세 가지는 리카도의 비교우위론과 렉스-올린 요소 비율 이론, 독점적 경쟁에 의한 산업 내 무역이론으로 설명할 수 있다. 한 국가에서 다른 재화와 비교해 특정 재화 생산의 기회비용이 다른 나라보다 낮을 때 그 국가는 해당 재화의 생산에 비교우위를 갖는다고 한다. 한편, 한 국가가 어떤 재화를 다른 나라보다 싼 비용으로 생산할 수 있을 때 해당 재화의 생산에 절대 우위를 갖는다고 한다. 각국이 비교우위를 갖는 재화를 수출하는 교역은 모두를 이롭게 한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비교우위에 관한 두 가지 사항만 간략하게 언급하자면, 교역의 이익은 각국이 생산의 기회비용이 작은 재화를 생산하고 이를 교환함으로써 생긴다. 비교우위의 존재로 인한 특화의 이익이 교역에 임하는 국가를 모두 이롭게 한다. 또한 각국이 비교우위가 있는 재화를 특화생산하기 위한 교역 조건은 특정 재화의 상대가격이 그 특정 재화에 비교우위를 가진 다른 국가의 해당 재화를 생산할 때의 기회비용보다 크고, 또 다른 재화의 비교우위를 가진 국가의 첫 번째 특정 재화의 생산 기회비용보다 작다면, 양국은 비교우위를 가진 재화의 생산에 특화하고 이를 교역하게 된다.
환율은 외환시장에서 거래되는 두 국가의 통화 간 교환 비율로, 외환의 가격으로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환율 표기는 국제 금융거래의 기본이 되는 통화인 미국의 달러화 한 단위당 자국 화폐 금액으로 표시한다. 예를 들어 1,200.00원으로 표기된 달러당 원화의 환율의 상승은 원화 가치의 하락을 뜻한다.
환율을 특정 값으로 고정하지 않고 외환시장에서 외환의 수요와 공급에 따라 자유롭게 변동하도록 인정하는 환율제도인 변동환율제에서 환율은 외환시장에서 외환의 수요와 공급 간 상호작용으로 결정되고 외환의 수요와 공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양한 요인이 모두 환율에 영향을 미친다. 특히, 주요 거시경제 변수 가운데 물가와 금리는 환율과 긴밀하게 상호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환율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기에 앞서 외환시장에서 환율을 어떻게 읽고 해석하는지 우선 알아봐야 한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달러화 수요와 공급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형성되고 외환시장에서 원화를 매입하기 위해서는 일정량의 달러화를 매도해야 한다. 더해서, 달러화를 매입하기 위해서는 일정량의 원화를 매도해야 한다. 따라서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의 공급 증가는 원화의 수요가 증가함을 뜻하고, 달러화 수요가 증가하는 것은 원화 공급의 증가를 뜻한다.
변동환율제에서 환율은 외환시장에서 외환의 수요와 공급 간 상호작용으로 결정된다. 만약 달러화 공급이 증가하게 되면 원화의 가치가 상승하기 때문에 원달러환율은 하락하고, 반대로 달러화 수요가 증가하면 원화의 약세로 원달러환율이 상승하게 된다. 제품의 수출하거나 외국인이 국내 자산을 취득하게 되면 달러화 공급이 증가하면서 원달러환율이 하락한다. 반대로, 원달러환율이 상승하면 수출품과 국내 자산의 달러 표시 가격이 하락해 수출이 증가하고 외국인의 국내 자산 취득이 증가한다. 따라서 원달러환율의 상승은 외환시장에 달러화 공급을 증가시킨다고 할 수 있다. 상품을 수입하거나 해외 자산을 매입하면 달러화 수요가 발생하고 원달러환율이 상승하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해외 자산의 원화 표시 가격이 상승해 수입이 감소하고 내국인의 해외 자산 취득이 감소하게 된다.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수요와 공급이 교차하는 점에서 균형이 이루어지고 이때 균형 환율이 결정된다.
이때 환율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다양하다. 그 예로는 국내외 각종 거시경제변수의 변화부터 관세정책과 자유무역협정과 같은 무역정책과 한류와 같은 문화적 요인, 지역분쟁이나 대북 리스크 같은 정치적인 요인 등이 있다. 이러한 다양한 요인 중에서도 가장 일관되게 설명할 수 있는 것은 외환의 수요와 공급의 상호작용일 수 있다. 특히 다음과 같이 외환의 유입과 유출이 이루어지는 경로를 경상거래와 자본거래로 구분해 이해하는 것이 가장 좋다.
경상거래란 국가 간 이루어지는 상품과 서비스를 거래하거나 증여 또는 배상 등의 이전거래를 말하고 자본거래는 유가증권의 매매와 자본의 대차, 기타 채권·채무와 관계있는 거래를 뜻한다. 자본거래란 유가증권의 매매, 자본의 대차, 기타 채권·채무에 관계가 있는 거래를 말한다. 국내 물가상승률이 외국보다 높아지면 수입 물가 대비 수출 물가가 상승한다. 이 경우 수출에서 수입을 차감한 순 수출이 감소하고, 달러화 공급이 감소한다. 따라서 달러당 원화의 환율이 상승한다.
또한, 외국 채권 대비 국내 채권 금리가 하락하면 차익거래가 발생하기 때문에 자본의 유출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 때문에 달러화 공급이 감소한다. 이러한 달러화 공급의 감소는 달러당 원화의 환율을 상승시킨다.
구매력평가란 물가와 환율 사이의 관계이다. 이는 두 국가에 상품교역이 일어나는 경우 두 국가 통화의 구매력이 같아야 함을 의미한다. 이것은 두 국가 사이 교역에 운수비용과 같은 거래비용과 무역장벽이 없다면 하나의 동일한 상품은 두 국가에서 하나의 가격을 가져야 한다는 일물일가의 법칙에서 출발한다. 만약 같은 제품이 두 국가에서 서로 다른 가격으로 거래된다면 차익거래가 발생해 결국 국내 가격과 해외가격이 같아지기 때문이다.